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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회 백세건강시대

삶과 죽음의 플랫폼 - 호스피스 완화의료

방송일 2014.03.31 (월)
삶과 죽음의 플랫폼 - 호스피스 완화의료

 호스피스라 하면 말기 암 환자들이 모든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데요 하지만 호스피스의 원래 의미는 성지 순례자나 여행자가 쉬어가던 휴식처라는 뜻입니다. 또한 현대에 들어서는 불치질환의 말기 환자 및 가족에게 가능한 한 편안하고 충만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총체적인 돌봄의 개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는 말기 암 환자들이 대부분인데요, 이제는 더 이상 항암치료도 듣지 않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그들의 남은 인생을 좀 더 인간적이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바로 호스피스 병동입니다.

 호스피스는 완화의료와 함께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주력하는데요. 이는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아무런 치료 없이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삶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데요, 여러 가지 신체적 문제들의 간호 제공은 물론이고 삶의 과정 동안 겪었던 갈등을 풀어나가도록 상담과 지지를 제공합니다. 의사, 간호사, 성직자,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영양사 등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환자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환자를 돌보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사별 후 가족이 갖는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총체적인 돌봄을 행하고 있습니다. 생명 연장이 아닌 육체적 고통을 줄여 주고 희망 속에서 가능한 한 편안한 삶을 살도록 하며 정신적으로 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돌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의 정신적 평안까지 돌보는 것입니다.

 병과 싸우면서 연명 치료에 매달리는 것이 아닌 남들 보다는 조금 남은 사람이지만 보다 아름답고 의미있게 보내며 아프지 않은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 호스피스 병동입니다.


백세건강시대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출연자
가톨릭대 의대 가정의학과 김대균 교수님
			1544-9004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코디네이터 권신영 간호사님
			02-97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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