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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와 같이 차를 타고 가던 희란은 옆에 산호의 차가 다가오자 마음이 조급해하며 노래를 크게 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윤재는 희란에게 화를 내며 원래 성격이 변덕스럽냐고 퉁명스럽게 쏘아붙인다. 잠시 후 동해안 바닷가에 도착한 둘, 그 자리에서 희란은 윤재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고, 이에 윤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부른다.

이어 민박집에 머문 둘은 고스톱을 치는데, 희란은 고스톱의 규칙을 모르는 윤재에게 거짓말을 하고는 좋아하며 깔깔거린다. 그러다 희란은 윤재가 거짓말에 너무 잘 속아 넘어가니 꼭 자기 옆에 붙어 있으라며 농담을 던진다. 한편, 남사장과의 통화 후 회사로 돌아오던 산호는 봉찬이 돈뭉치를 든 채 사무실을 빠져나가는 걸 보게 되고, 봉찬역시 계약서가 남사장한테 있는 줄로만 알았다가 계약서를 가진 산호와 마주치고는 어안이 벙벙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