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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봉찬의 일로 마음이 심란하던 희란은 홍대 모 클럽에 들러 미친듯이 노래를 부른다. 이 때문에 방송을 펑크내게된 희란은 다음날 인터넷 화제 검색어에 떠오르고, 남사장과 조실장은 희란에게 당분간 조용히 지낼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잠시 집에 있던 희란은 금새 답답해하고 자기의 자동차 키를 갖고 있는 윤재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차를 집앞으로 대기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이어 집 앞을 나선 희란은 자신을 가로막는 산호에게 대드는데, 그 순간 윤재가 나타나 자신과 산호가 형제사이임을 털어놓자 희란은 의아해 한다. 잠시 후 윤재, 희란, 산호는 같이 술을 마시는 가 하면, 말타기도 하고, 이어 공원벤치에서 윤재와 산호는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 복자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산호는 병원으로 달려가고, 윤재역시 뒤늦게 병원에 갔다가 복자의 손을 잡는데, 이때 복자는 제정신으로 윤재를 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