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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를 내라는 현태의 말에 수진은 기막혀하며 바보같은 행동하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수진은 사표를 쓰라고 하면 상처 받을 줄 알았냐고 묻는다. 현태는 수진 앞에서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최대한 감정을 억누른다. 한편 연지는 만보를 만나 자서전 잔금을 받으러 순자를 만나러 가겠다고 한다. 만보는 연지가 다시는 오빠를 믿지 않겠다고 하자 서글퍼진다. 한편 현태와 헤어질 수 없는 수진은 영주를 만나러 집으로 찾아간다. 수진은 현태를 평생 혼자 살도록 내버려 두실 거냐고 묻는다. 화가난 영주는 뭘 믿고 그리도 당당하냐고 화를 낸다. 수창은 현태에게 엄마 마음이 많이 돌아섰으니 설득해 보라고 한다. 하지만 현태는 수진이와는 이미 헤어졌다고 단호하게 얘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