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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의 남동생 승준(심지호)은 원희의 고등학교때 선생님인 순정(김청)을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한다. 원희가 15살 나이 차를 어떻게 극복할 거냐며 만류하자 승준은 사랑은 나이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거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다음날 원희는 승준과 순정을 떼어놓기 위한 작전의 일환으로 회사 직원들을 동원해 함께 노래방에 간다. 원희가 의도적으로 순정에게 386세대 노래를 틀어주자 순정은 최신 댄스곡을 선택해 승준과 흥겹게 춤까지 춘다. 원희는 2라운드로 나이트클럽에 데리고 가지만 순정은 무사히 입장하고 원희는 아줌마 취급을 받으며 웨이터와 옥신각신한다.
며칠후 원희는 순정에게 승준을 정말 사랑한다면 떠나달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순정은 눈물을 흘리고 승준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끄럽게 울어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전화까지 걸려온다. 할 수 없이 원희는 승준과 순정의 교제를 허락한다.
한편 원희와 함께 술을 마신 순정은 원희네 옷장이 화장실인줄 알고 실수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