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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는 진수가 힘들어하자 파출부를 고용한다. 다음날 동팔이라는 남자 파출부가 오고 동팔은 형님, 형수님 하며 친근하게 다가선다. 원희가 출근하자 동팔은 식탁에 다리를 올리고 진수를 협박한다. 진수가 임호에게 달려가 조폭 파출부 이야기를 하자 임호는 자신의 한 주먹이면 해결된다고 자신만만해 하지만 동팔의 위세에 눌린다.동팔은 식사도 부실하게 차려주고, 세탁해야 할 옷도 아직 입을 만하다며 한 번 더 입으라고 강요한다. 진수는 원희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원희는 진수의 말을 무시한다. 동팔은 원희에게 자기의 아내가 하늘나라에 갔다는 등의 이야기로 동정심을 유발한다. 동팔은 원희가 없는 날은 진수와 임호를 파출부마냥 부리고, 원희가 들어오면 열심히 일하는 파출부처럼 행동한다. 마침내 진수와 임호는 고민 끝에 요리 내기를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자고 동팔에게 제안한다. 동팔은 원희가 옆에 있어 할 수 없이 수락하고, 화장실에 몰래 가서 음식점에서 일하는 조폭 동생에게 전화를 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