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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익스프레스

방송일 2005.02.17 (금)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친 강혁은 고급 레스토랑에 있는 골든벨을 치며 정연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하고 정연은 수줍게 청혼을 받아들인다. 한편 봉숙(이영은)의 저금통장 3백만원을 훔쳐 도박장에 들른 두레(오상무)는 돈을 모두 잃고 민수(조재현)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민수는 돈을 탕진한 두레를 사정없이 후려패며 봉숙의 꿈을 앗아갔다고 소리친다. 두레는 웨슬리에게 돈을 갚기로 약속한 날이 내일까지라며 도망치자고 제안한다. 봉숙은 금의환향 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서울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울부 짖는다. 민수의 차를 타고 홍콩 전통 서민주택에 들른 정연은 노파가 부부사이냐고 묻자 애인이라고 답한다. 민망해하는 민수에게 정연은 설명을 잘 들으려는 작전이라며 미소를 보낸다. 민수는 두레가 웨슬리 일당에게 당하고 있다는 봉숙의 연락을 받고 정연을 홍콩 뒷골목에 내려놓고 뛰어간다. 웨슬리 일당으로부터 3일안에 돈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은 민수는 도박장을 찾아간다. 제니퍼는 민수에게 재일동포 유명사업가로 행세하라며 양복을 챙겨준다. 먼저 하우스에 도착해 게임을 하고 있던 강혁은 처음엔 민수를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강혁은 민수를 알아보게 되고 민수는 트릭을 이용해 판을 싹쓸이 한다. 화가난 강혁은 자신도 트릭을 써 올인을 하려다 민수에게 발각된다. 두남자는 팽팽한 시선을 교환하고 경기를 끝낸다. 하우스에서 나온 강혁은 민수를 태운 채 거칠게 차를 몰다 지나가던 여고생을 들이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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