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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익스프레스

방송일 2005.03.09 (목)
정연의 아버지를 알아본 민수는 충격에 휩싸인다. 약혼식장에서 민수와 마리가 연거푸 와인을 마셔대자 강혁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진다. 혁은 만취한 민수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고 놀란 정연은 강혁을 제지하지만 마리로부터 끼어들지 말라는 핀잔만 듣는다. 마리는 민수를 오빠옆에 반드시 세우고 말겠다고 소리친다. 집에 돌아온 정연은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던 민수의 모습을 떠올린다. 바닷가로 달려간 민수는 어린시절 정연과 행복했던 모습을 떠올린 후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 회의중 전화를 받은 민수는 경직된 채 자리를 벗어나 회장실을 찾는다. 회장실 앞에 있던 민수의 모습을 본 강혁은 눈에 불꽃이 튄다. 회장실에서 신여사는 민수에게 큰 물에서 활동하고 싶지 않냐며 힘을 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회장실에서 나와 골똘히 생각하던 민수는 강혁 앞에 무릎을 꿇는다. 강혁은 수작부리지 말라며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다그친다. 민수는 최강혁의 친구를 원할 뿐이라고 하고 무릎을 꿇은 모습에 속이 상한 마리는 민수의 뺨을 때린다. 마리에게 끌려나간 민수는 홍콩에서 바닥생활을 했던 얘기를 들려준다. 민수가 하류인생이었던 자신에게 성은을 베푼 건 강혁이었다고 자조하자 마리는 민수에게 달려들어 키스를 퍼붓는다. 신여사는 마리가 민수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민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닌 것 같다고 충고한다. 민수를 부른 최회장은 딸의 선택을 믿어보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