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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익스프레스

방송일 2005.03.10 (금)
민수가 최회장의 휠체어를 끌고 나오자 강혁의 눈빛에선 불꽃이 튀고 신여사와 마리는 냉소를 보낸다. 최회장은 마리와 민수의 관계가 어디까지 진전된 거냐고 묻는다. 놀란 강혁은 로이강에게 부담을 주시는 언행 같다며 아버지를 만류한다. 강혁은 마리가 비아냥거리자 반쪽 혈육이지만 너를 아낀다고 말하곤 자리를 뜬다. 정연을 집까지 데려다 주던 민수는 한마디도 하지않고 운전에만 열중한다.
삭막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재잘대던 정연은 굳은 표정의 민수를 보자 머쓱 해진다. 한편 신여사는 강혁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가만히 놔둘 수 없다며 결의를 다진다. 강혁은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천만불짜리 공사를 수주하고 뿌듯해한다. 하지만 최회장이 로이강의 아이디어 때문에 큰 도움을 받지 않았냐고 반문하자 곧바로 표정이 일그러진다. 별장에 도착한 강혁과 민수는 신경전을 벌이고 정연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강혁은 사냥개를 풀어 민수를
공격하게 만들고 자신은 거실에서 정연과 진한 키스를 나눈다. 정연은 피투성이가 된 채 거실로 들어오는 민수를 보자 경악한다. 뒤늦게 별장에 도착한 마리는 민수에게 잔인한 승부를 벌이자고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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