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9회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익스프레스

방송일 2005.03.16 (목)
민수와 함께 찍은 어릴적 사진을 본 정연은 넋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서있다가 눈물을 흘린다. 마리는 사냥개와 사투를 벌이는 민수를 보면서 당신을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사냥개에 물린 상처를 소독하던 민수는 최강혁을 지금부터 파멸시켜 버리겠다며 독기를 품는다. 옷을 돌려받기 위해 정연을 만난 민수는 냉정하고 사무적인 모습으로 정연을 대한다.
마리와 함께 신여사를 만난 민수는 신여사님의 제안을 받아 들이겠다고 말한다. 민수는 주총전까지 JR의 주식을 매집 하도록 지시한다. 민수는 두레와 봉숙이 사는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자신과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부산사옥 오픈식에 간 강혁은 정연에게 화가 나있는 이유를 묻는다. 정연은 강혁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답한다. 정연과 한 방에 있던 강혁은 정연에게 입을 맞추며 겉옷을 벗기려 든다. 하지만 정연은 강혁을 밀어내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실망한 강혁은 민수를 데리고 은하가 일하는 술집으로 간다.
만취한 민수는 쓸쓸히 바닷가를 거닐다 정연과 마주친다. 정연은 바다가 싫어 떠나고 싶었다며 민수의 이름을 부른다. 순간적으로 멍해진 민수는 냉정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흐르는 눈물은 막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