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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익스프레스

방송일 2005.03.17 (금)
최회장의 신임을 얻은 민수는 개발기획실장이라는 정식 직함을 받고 활기차게 일을 시작한다. 민수를 찾아온 정연은 홍콩에서부터 당신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놓는다. 민수가 말없이 걸어가자 정연은 너에 대한 기억이 다 지워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눈물을 쏟는다. 민수는 내마음속에 남아있던 여자는 열두살 때 죽었다며 당신이 나를 모르듯 나도 당신을 모른다며 등을 돌린다. 정연과 민수는 애써 독한 마음을 안고 제갈길을 가지만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한다.
한편 최회장은 민수를 불러 가족사진을 함께 찍는다. 정연은 민수에게 가족사진을 같이 찍게되는 운명이 우습다고 씁쓸해 한다. 강혁은 정연이 자신을 여전히 불편하게 대하자 의아해한다. 생모사진을 보던 강혁은 어머니는 가족이 되어 보지도 못했는데 민수는 가족이 되었다며 허탈하게 웃다 눈물을 흘린다. 민수와 마작을 두던 최회장은 젊은 날의 나를 보는 것 같다며 마리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냐고 묻는다.
민수와 함께 헬스장에 간 마리는 최강혁이 목표냐고 묻고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한다. 민수는 묵묵히 달리기에만 몰두한다. 임원회의에서 JR주식을 매집하는 세력이 있다는 보고를 받은 강혁은 민수에게 뒤를 캐보라고 지시한다. 칼자루를 쥔 민수는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강혁을 노려본다. 마리로부터 민수가 정식으로 청혼했다는 사실을 들은 강혁은 표정이 일그러진다. 헬스장에 간 정연은 은하가 나타나자 그간 참았던 감정을 강혁에게 퍼붓는다.
한편 신여사는 민수로부터 강혁의 생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주총에서 반드시 강혁을 해임시켜야 한다고 벼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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