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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익스프레스

방송일 2005.03.23 (목)
민수의 사무실에 들른 강혁은 찢어진 메모지에서 생모의 주소가 나오자 얼굴이 일그러진다. 생모의 생존소식으로 충격을 받은 강혁은 민수에게 욕을 해대며 당장 없어지라고 소리친다. 정연을 태우고 미친 듯 질주하던 강혁은 정연이 은하 얘기를 꺼내자 불같이 화를 낸다. 강혁은 정연이 내려달라고 소리치자 칠흑같은 어둠속에 그녀를 버리고 가버린다. 추위와 어둠속에서 두려움을 느낀 정연은 강혁에게 전화를 한다. 정연은 강혁이 전화를 받지 않자 고민 끝에 민수를 찾는다. 정연의 전화를 받고 쏜살같이 달려온 민수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고 한다. 정연은 오늘 하루만 환희가 되고 싶다며 은비도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섬에 도착한 민수와 정연은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추억을 반추하던 정연은 울컥한 심정이 되어 눈물을 흘리고 민수는 애써 눈길을 피한다. 생모를 찾아간 강혁은 자신을 모른척 하는 정애를 보고 회한의 눈물을 삼킨다. 정애는 돌아가는 강혁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는 오지 말라며 눈물짓는다. 마리는 민수가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의아해한다. 집으로 돌아온 강혁은 마리가 보는 앞에서 식은땀을 흘리고 쓰러진다. 마리는 죽은 사냥개 때문으로 오해하고 잊으라고 위로하지만 강혁은 정연의 이름을 부르며 신음한다. 정연과 민수가 한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본 마리는 변명을 해보라고 다그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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