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익스프레스
방송일 2005.03.24 (금)
아침일찍 만난 정연과 강혁 사이엔 억색한 기운이 감돈다. 정연은 애써 미소를 띄우려 노력한다. 강혁은 침묵을 깨고 은하에 관한 얘기를 시작하지만 민수에 대해선 감추고 싶은 치부라며 말을 아낀다. 차에 오르던 정연은 민수의 전화를 받고 짧게 응대한다. 통화를 끝낸 민수는 목표한 지점까지 도달해 보겠다고 결의를 다진다. 신여사는 민수와 마리의 약혼날짜를 빨리 잡자고 한다. 확신이 서지 않는 최회장은 서둘지 말라고 호통을 친다. 출근한 강혁은 대주주들 사이에서 대표이사 해임건이 돌고 있다고 보고 받는다. 정연을 만난 마리는 오빠가 집과 회사에서 곤경에 처해 있다며 잘해 주라고 당부한다. 강혁과 민수로부터 각기 다른 부지활용계획을 듣던 최회장은 만족감을 표시하며 민수를 사위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한다. 발끈한 강혁은 민수는 사기꾼에 불과하다며 제고하시라고 소리친다. 정연은 민수에게 강혁을 파괴시키려는 의도를 멈춰달라고 부탁한다. 민수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정연은 행복해지려는 내인생이 너때문에 망가질까 두려다며 눈물을 쏟는다. 정연을 뒤로하고 돌아서던 민수는 눈물을 흘리지만 독하게 마음을 먹으려고 애쓴다. 한편 신여사는 민수가 사기도박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최회장에게 항의한다. 흥분한 신여사는 사기꾼을 마리에게 붙여놓고 JR그룹은 강혁에게 넘길 거냐며 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