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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 시대에 대가족으로 살아가는 이형숙씨(38)댁. 4대가 함께 모여 살아서인지 집안엔 항상 가족의 풍요로움과 행복, 사람냄새가 나는 집안이다.하지만 그속에는 누구누구의 며느리이자 아내, 엄마로 살아가는 이형숙씨가 있다.
치매걸린 시할머니,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그리고 귀여운 아들, 딸 이렇게 한 지붕 밑에 7명의 식구와 젖소 60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며느리 3대가 모여사는 곳! 며느중 막내인 이형숙씨! 시집오기전까지는 목장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그녀가 결혼 7년만에 왠만한 일은 혼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역경을 헤치고 살아온 그녀에게 닥친 스트레스는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그런 그녀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3년만의 외출을 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