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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휴먼스토리 여자(女子)

휴먼스토리 女子

방송일 2003.07.03 (목)
서울대 치대를 나온 미모의 치과의사가 가수로 변신했다. 서울 무교동에서 치과를 개업한 이지영 원장이 그 주인공인데….
그녀는 최근 EG라는 예명으로 첫 앨범 Storm을 냈다. 그녀의 앨범에는 복고적인 느낌의 팝발라드 ‘슬픈 기억’을 타이틀 곡으로 보사노바풍의 ‘이별이야기’, 가스펠 분위기의 ‘나’까지 모두 11곡이 실려 있다. 그녀는 대학 시절 내내 합창부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특히 그녀는 치과의사로서도 만만찮은 경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가수 데뷔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있다. 편한 길을 두고 왜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것에서부터 의사가 너무 요란하게 설치는 것 아니냐는 것까지 주변 반응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단호하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이제야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며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한다. 치대를 나온 동문들이 연예계에 진출한 예는 많지만 치과일을 병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다음주 SBS 에서 데뷔 무대를 갖게 될 이지영씨. 낮에는 치과 의사로, 밤이면 가수로 변신하는 바쁜 일상이 즐겁기만하다는 그녀. 가수와 치과의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녀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