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회 휴먼스토리 여자(女子)
휴먼스토리 女子
방송일 2004.01.02 (금)
마산 큰언니네 옷가게 김정민씨 (31) 키 180cm에 몸무게 100kg의 여자. 어딜 가도 눈에 띄게 큰 몸을 한 그녀는 일명 ‘큰언니’로 불린다는데…. 학창시절 투포환 선수였던 그녀는 한때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던 이름난 선수이기도 하다. 유난히 덩치가 커서 웬만한 옷은 맞지도 않고 사지도 못했던 그녀. 그런 그녀가 은퇴 후 시작하게 된 건 다름 아닌 대형 옷들만 취급하는 옷가게. 큰 옷을 사기 위해 멀리 거제도에서 오는 손님들을 보면 화가 난다는 김정민씨. 덩치 큰 사람이 살아가기에 세상은 너무 불편하다고 한다. 뚱뚱한 게 죄가 되는 요지경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김정민씨의 커다란 삶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