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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환, 권혜란(프랑스명 뮈리엘 떼일리에), 권기환(프랑스명 쎄드릭 떼일리에) 삼남매. 어머니가 간질로 고생하시고, 아버지도 병원비 등의 이유로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된 상태에서 이들 삼남매는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용환씨는 고모님댁으로 혜란씨와 기환씨는 외가로 가게 되는데….
그 후 용환씨는 동생들과 연락이 끊기게 된다. 고모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용환씨는 고아원으로, 혜란씨와 기환씨 역시 외가 사정이 넉넉치 않아 홀트복지재단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다. 당시 용환씨의 나이는 11살, 혜란씨와 기환씨는 각각 8살, 3살. 25년이 흐른 지금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혜란씨와 기환씨가 한국으로 방문, 큰오빠 용환과의 첫 상봉이 이뤄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