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회 휴먼스토리 여자(女子)
휴먼스토리 女子
방송일 2004.01.19 (월)
순대 하나로 연매출 24억 원. 순대를 황금으로 바꾼 여자 정인자(51)씨는 성공한 여사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그의 시작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27년 전. 전세자금 일부와 친척들에게 빌린 돈, 그리고 결혼 예물로 받은 금반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야채 점포들이 바글바글하던 신림 시장에 1.5평 점포를 얻은 그녀는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변하지 않는 신념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 성공의 열쇠를 거머쥐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성공은 보이지 않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 가능하였던 것이다. 365일 24시간 개점으로 누구보다 열 심히 일하고, 고객들의 입소문에 민감하게 대처, 최고의 맛과 질로 승부를 걸어 1.5평서 18개 점포로 입지를 크게 굳힐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 대를 이어 아들들이 어머니의 양손이 되어 27년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나가고 있다. 며느리감은 벌써부터 그녀에게 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는데….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원조 순대! 그리고 가족애가 어우러져 그 향이 더욱 짙은 원조순대! 정인자씨 집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