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회 휴먼스토리 여자(女子)
휴먼스토리 女子
방송일 2004.03.15 (월)
눈이 동그랗고, 얼굴도 동그랗고, 거기에 동그란 안경까지 쓴 여의사가 있다. 시골도 아니고 도심도 아닌 사당동에 사당의원이란 간판을 내걸고 늘 자리를 비우는 그녀 백인미씨. 놀랍게도 백씨가 의사가 되기를 결심한 것은 대학원 졸업을 앞둔 어느날 암선고를 받은 이후라고 한다. 암과 싸워 이겼고, 가정이 있는 엄마로 고려대 의대에 진학했던 의지의 한국인. 언젠가 추억으로 묻혀버린 왕진가방을 늘 들고 다니며 봉천동 지역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다니는 그녀의 일상을 찾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