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여기 너무나 특별한 부부가 있다. 전직 패션 모델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미애(40)씨와 프랑스인 패션 작가 장루이씨.
어느날 집주인으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고 중고 버스를 사서 캠핑카로 만든 다음 내친 김에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이들 부부.
아내의 고향 서울에서 남편의 고향 파리에 이르는 동안 곳곳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의 사진을 찍는 일명 프로젝트를 안고 떠난 이들은 318일간에 걸쳐 여행을 갔다오게 되는데…. 어린 아들, 딸과 개를 데리고 4만 킬로미터를 길위에서 보냈던 이들 유랑 가족….
오랜 여행을 끝으로 ‘집’으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백제 예술 대학 모델과의 전임교수로 변신한 최미애씨.
그리고 서울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사진작업을 계속하는 남편 루이씨. 이들에겐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아직 남겨져 있는데….
중국 상해를 무대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 부부…. 떠남을 충동질하는 루이의 매력적인 사진들, 화장기가 없어 더 아름다워진 미애의 얼굴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 가족의 용기와 도전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