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회 휴먼스토리 여자(女子)
휴먼스토리 女子
방송일 2004.04.12 (월)
화려했던 지난날의 도시생활을 접고 과감히 지리산에 들어가 산과 산야초를 벗삼아 십년째 살고있는 지리산처녀 전문희(42)씨. 패션모델과 통기타가수, 제법 성공한 인테리어 가구사업 사장님 등 그 모든 이력을 벗어던지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어머님의 암선고였다. 임파선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어머니를 모시고 지리산에 들어와 어머니를 살리겠다는 눈물나는 투지로 백방으로 뛰었다. 그 과정에서 산야초를 통한 자연치료와 한방요법으로 어머니는 3년을 더 살다 돌아가셨다. 그렇게 시작된 산야초와의 인연. 그 인연을 계기로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이야기’라는 굵직한 책한권도 내게되었다. 결혼도 마다하고 산야초와 지리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42세 처녀인 전문희씨의 삶 속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