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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1.04.05 (수)
ㆍ“한기총 돈 선거” 10당5락의 진실…
ㆍ구멍 뚫린 친일파 재산환수
ㆍ‘사교육 1번지’ 대치동의 일탈
ㆍ방송일시 : 2011년 4월5일 화요일 밤 8시50분 ~

“한기총 돈 선거” 10당5락의 진실…
지난 3월 초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도록 유도해 논란을 낳았던 길자연 목사. 그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회장 직무가 정지됐다. 회장 인준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였다. 게다가 최근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길 목사가 금품을 살포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금품살포를 폭로한 목사들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기총 선거에선 으레 ‘십당오락’(10억 뿌리면 당선되고 5억 뿌리면 떨어진다)이라는 말이 오간다고 실토했다. 과연 십여억 원을 써가며,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21]에서는 기독교 대표단체인 ‘한기총’의 금권선거 논란을 통해 권력에 중독된 한국 기독교 대표 단체를 고발한다. 

구멍 뚫린 친일파 재산환수
지난달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친일세력척결 범국민 규탄대회’가 열렸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되어 재산을 환수당한 조선 왕족 이해승의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재산 반환 소송에서, 대법원이 후손 측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해승의 친일행적은 인정되지만 한일합병의 공으로 귀족이 되거나 재산을 취득한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번 판결로 시가 323억 원 상당의 친일재산환수가 취소됐다. 게다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욱 우려되는 문제는 현재 법원에 대기 중인 ‘이해승 사건’ 유사 소송이 29건에 이르고 있는데, 대법원의 판단이 앞으로 이들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끊이지 않는 친일 과거사 청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방법은 무엇인지, ‘이해승 사건’ 판결의 후폭풍과 친일 재산 환수 작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집중 조명한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의 일탈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블록에 자리 잡은 학원들은 줄잡아 600여 개. 최근 입학사정관제 시대의 자기주도학습 전략이 고교선발 핵심코드로 서면서 이른바 토론 수업, 자율 학습을 강조하는 학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학원들은 초등학생부터 고교생, 심지어 재수생까지 한 학급에 몰아넣고 강사도 없이 토론 수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일부학원에서는 꼴찌 하는 학생에게는 10만원이 넘는 밥값을 부담하도록 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월 학기 초에는 법을 어기며 아파트에 학원형 불법과외방을 차려놓고 학생 
1인당 매달 최대 천여만 원의 교습비를 받아 챙긴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이런 불법 행태에 더해 상당수 학원이 '벌금제'라는 비교육적 수단으로 학생들을 통제하고, 일류학원을 가기 위한 '준비학원'이 생기는 등 우리 청소년들은 사교육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욕망과 일부 학원의 부도덕한 상혼, 여기에 오직 명문학교만 향해 달려야하는 학생들의 숨 가쁨이 뒤섞인 현장, 대치동! 
얼룩진 사교육 현장을 집중 조명해보고, 변질된 사교육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제작 : 보도제작부
기획 : 김강석 / 취재기자 : 조정, 김정윤, 이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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