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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1.05.03 (수)
▪  ‘고물상 할아버지의 눈물’  
▪  영변 핵시설, 무슨 일이…
▪  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
▪ 방송일시 : 2011년 4월 19일(화) 밤 8시 50분 ~ 

▪  '고물상 할아버지의 눈물'
지난 1월 14일,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시작으로 한 달 뒤, 부산, 대전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더 이상의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없을 거라고 발표했지만, 이틀 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 부산2,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과 목포의 보해저축은행까지 모두 4곳이 또 다시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의 말만 믿고 안심했던 예금자들은 저축은행이 잇달아 문을 닫자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 2월부터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은 매일 집회를 열어 시위를 하고 있다. 이번 저축은행 사태로 예금이 묶인 고객은 모두 30만 명. 이 중 예금자보호 한도인 5천만 원을 넘는 예금자는 3만 2천여 명, 피해액만도 2천억 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번 저축은행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은 예금자보호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약 3천명의 후순위 채권자들. 이들 중 상당수는 평생 모은 전 재산을 한 순간에 잃게 된 생계가 어려운 서민들이다. 또한 영업정지 전날 있었던 거액의 VIP 특혜인출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을 더 분통 터지게 만드는데…. 82세의 양필환 할아버지는 60여 년간 고물을 수집하며 모은 전 재산 1억 4천만 원을 저축했다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현장21]에서 청천벽력 같은 날벼락을 맞아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게 된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집중취재 했다.

▪ 영변 핵시설, 무슨 일이… 
지난달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몰고 온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영변 핵시설의 안전성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수명 45세’, ‘기형아 출산’, ‘정신분열증에 걸린 핵과학자’... 지금 영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실제 영변 핵시설에서 근무했던 탈북자들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변 핵시설의 방사능 오염 실태에 대해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냈다. 
북한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실험용 경수로를 건설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 경수로 안전 문제를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만일 백두산 대폭발설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노후한 영변 핵시설과 백두산 인근의 중국 원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날 경우 이번 일본 지진 사태의 경우와는 달리 방사능 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장 21]은 북한 영변 핵시설의 위성사진을 입수해 건설과정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지 정밀 분석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원전사고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체계의 필요성을 조명한다.
 
▪ 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
지난달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피겨 여왕' 김연아가 다시 은반 위에 섰다.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고기록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이다. 경기 결과, 아쉬운 2위에 그쳤지만 김연아 선수의 이번 경기는 지금과는 조금 다른 도전이었다. 베일을 벗은 프리스케이팅 새 프로그램은 음악과 연기, 의상 모두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리 민요, 아리랑 등 전통 음악 5곡을 편곡해 한국 전통의 선율을 살렸고,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한국적인 리듬과 춤사위로 서정적인 연기를 펼쳐 보였다. 오서 코치와의 결별, 13개월간의 공백에서 오는 부담과 위기를 극복한 김연아! '오마주 투 코리아'의 탄생 배경과 과정을 집중 분석하고, 그에게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를 들어본다.


제    작 : SBS 보도제작부
기    획 : 양철훈 · 신용환
취재기자 : 이승주 · 정규진 · 김흥수
방송일시 : 2011년 5월 3일(화) 밤 8시50분
연 락 처 : 02) 2113-4567 / 팩스 :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