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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1.05.24 (수)
▪  아찔한 동거
▪  마루타 ‘알바’
▪  미확인 급성 폐질환 - 내 아이를 살려주세요
▪  방송일시 : 2011년 5월 24일(화) 밤 8시 50분 ~ 

▪ 아찔한 동거
지난 달 26일 . 인천시 원창동에 위치한 SK 정유공장에는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아 올랐다. 불이나자 인근 소방서 3곳에서 긴급 출동 이례적으로 비상대응체계인 ‘광역 2호’가 발령돼 진화작업이 이뤄졌지만 정유공장 화재에 더 놀란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었다.
지난 80년 라이프 비취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 3년 만에 SK에너지가 인근에 유류저장 탱크를 지으면서 지금까지 불안감 속에서 시달려 오고 있다.
주민들은 화재 위험뿐 아니라, 먼지와 소음피해를 호소하며 자신들의 주거지역 인근에 들어선 유해 환경요소를 정리하든지 아니면 인근의 연안, 항운 아파트처럼 이주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예순 넘은 노인과 여성들까지 보기에도 아찔한 망루에서의 고공시위.
살 권리를 찾는 이들의 절규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현장 21에서는 과거 정부와 인천시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2,008세대 10,000여 명의 외침에 귀 기울여 보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그들의 투쟁을 집중 조명해 본다.

▪ 마루타 ‘알바’
방학이나 주말이면 없어서 못 구한다는 일명 ‘마루타 아르바이트’. 복제약품을 시판하기에 앞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해 보는 생동성 시험, 즉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일컫는 말이다. 약의 부작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단 이삼 일만에 수십 만 원을 받는 ‘쉽고 편한 고수익 알바’로 인식되면서 2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현장21]에서 만난 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은 하나 같이 자신이 마루타가 된 듯한 자괴감과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등록금과 생활비, 그리고 높은 취업의 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계속하게 된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할 의약품 임상시험에, 경제적으로 취약한 20대 청년들이 이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현장21]에서는 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를 참여하는 20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출구 없는 우울한 20대의 현 주소를 조명한다. 

미확인 급성 폐질환 - 내 아이를 살려주세요
임산부 7명에게 비슷한 시기에 원인미상의 급성 폐손상이 발생해 '미확인 급성 폐질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첫 임산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초기에 기침과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다 급속히 악화되며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 증상을 보였다. 보건 당국은 조사 결과 전염성이 없고, 임산부만 공격한다는 근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취재 결과 지금 현재 성인 환자 외 소아 환자 등 비슷한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29명, 이 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의료진들은 '이번 폐질환'이 임상 양상, CT소견, 조직병리학적 소견 모두 '급성 간질성 폐렴'과는 다르다며 새로운 질환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현장21]에서는 원인불명의 폐질환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미확인 급성 폐질환'을 집중 분석한다. 

제작 : 보도국 보도제작부
기획 : 양철훈, 신용환 
취재기자 : 남상석,조정,신승이
연락처 : 02) 2113-4224~6 / 팩스 :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