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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1.06.07 (수)
▪  의원님, 안녕하세요?
▪  돈과 바꾼 ‘헛발질’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
▪  침출수 '이상 無'?
▪  방송일시 : 2011년 6월 7일(화) 밤 8시 50분 ~ 

▪ 의원님, 안녕하세요?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올해로 20년. 
하지만 최근 잇따른 기초의원들의 추태와 비리로 기초의회의 위상은 땅바닥에 떨어진 상황, 의원 개개인의 자질논란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성남시의 한 시의원은 전화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자신의 이름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한 주민센터를 찾아가 공공근로를 하고 있는 여직원에게 행패를 부렸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지만 해당 의원은 이후 4개월간 의정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약 1600만원에 달하는 의정비만 챙겨가 또 다시 포화를 맞고 있다. 스카프 절도 혐의로 기소된 용인시 한 모 의원도 의정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 최근에는 의회의 제명안 가결에 불복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잘못을 책임지지 않는 태도에 비난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수사 중에 있는 김해시의장, 의원들 간 폭행과 채무관계로 시민들과 수년째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안양시의회 등 시민의 일꾼으로 민생을 돌봐야 할 기초의원들의 추태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권위주의에 젖어 시민 위에 군림하거나 각종 이권에 개입해 뇌물을 수수하는 기초의원들, 출범 20년을 맞은 우리 기초의회의 현실과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조건을 [현장 21]에서 집중 취재했다.

▪ 돈과 바꾼 ‘헛발질’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프로축구의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나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 출범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창원지검은 대전 시티즌과 광주FC 소속 선수 5명과 브로커 2명을 구속했다. 수사가 계속되면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은 고구마 줄기 캐듯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30일에는 서울 유나이티드 소속인 정종관 선수의 자살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의 유서를 통해 자신이 승부조작을 주도했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취재진은 전직 프로축구 선수들을 만나 충격적인 승부조작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들은 동료 선수들의 승부조작 행태 때문에 팀 내에서도 심각한 갈등이 일어나거나, 조직 폭력배가 개입된 승부조작 세력에 발을 넣었다 협박당하는 후배들의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취재진은 또 이번 수사의 단서를 처음 제보한 승부조작 전주(錢主)의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는 각 구단에 만연해 있는 전주와 브로커, 선수의 연결 고리를 적나라하게 증언해 줬다. 

[현장21]에서는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는 프로축구의 승부조작 실체를 파헤치고, 불법 승부조작을 막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집중 조명한다. 

제작 : 보도제작부
기획 :  신용환 / 취재기자 : 김영아, 김흥수, 이대욱
연락처 : 02) 2113-4567 / 팩스 : 02) 2113-4229

▪ 침출수 '이상 無'?
장마철을 앞두고 구제역 매몰지의 유실이나 침수로 인한 침출수 유출과 이로 인한 먹는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환경단체가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현재 가동 중인 생수공장들의 집수구역 안에 구제역 매몰지가 수십 개 이상 모여 있다는 것. 생수는 수돗물과 달리 화학적 처리를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침출수가 흘러들다. 경우 심각한 오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장 21]이 생수공장 집수구역 안의 매몰지들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 매몰지의 관리 상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침출수 유출을 점검하기 위한 관측공이 아예 없는 곳, 빗물을 막기 위한 차단 비닐이 여기 저기 찢어진 곳, 산비탈에 위치해 장마철에 유실 우려가 높은 곳, 심지어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제거하기 위한 관이 매몰지 밖에 설치된 곳마저 있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침출수 유출에 대한 정확한 조사조차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다. 
[현장 21]은 생수공장 집수구역 내 매몰지들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공개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고발한다.

제작 : 보도국 보도제작부
기획 : 신용환 / 취재기자 : 김영아
연락처 : 02) 2113-4223 / 팩스 :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