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1.07.12 (수)
▪ 공포의 지하철 ▪ 인생 2막’슈팅 ▪ 그린란드 개썰매 /‘백야 2,700km를 가다’ ▪ 방송일시 : 2011년 7월 12일(화) 밤 8시 50분 ~ ▪ 공포의 지하철 지난달 16일 밤, 20대 남성 두 명이 서울의 한 지하철 안에서 귀가하던 대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남성들은 수십 명의 승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방비 상태의 학생을 구타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혔다. CCTV 화면 등을 추적한 끝에 붙잡힌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고 특별한 이유 없이 만취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5일 뒤엔,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이른 아침에 한 20대 남성이 마스크와 색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출근길의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 남성이 밝힌 이유 역시 “갑작스런 충동에 의한 우발적 폭행”이었다. 이어 최근엔 지하철 안에서 20대 남성이 60대 노인에게 막말을 퍼붓는 장면과 젊은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페트병으로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잇따라 공개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지하철 이용객은 서울만도 하루 평균 6백 40만 명.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시와 지하철 측은 지하철 내 폭행과 사건 사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공포‘의 공간으로 만든 걸까? 해법은 없는 걸까? [현장21]이 급증하는 지하철 내 사건 사고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대안을 찾아본다. ▪ 인생 2막’슈팅 불과 5개월 전까지 길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했던 쉰여섯 살의 임흥식 씨. 그는 요즘 새 희망을 품고 재기를 준비 중이다. 임 씨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은 바로 축구. 임 씨는 자신의 처지처럼 노숙인 생활을 해왔던 7명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요즘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0대에서 50대 다양한 연령대에 도박과 알코올 중독, 전직 전기 기술자, 고교 축구선수 등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은 다음 달 20일부터 일주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홈리스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홈리스 월드컵]은 2003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축구 대회로, 노숙인과 부랑인 시설거주자를 포함한 홈리스들의 사회성 회복과 자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세계 축구대회. 우리나라는 지난해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현장21]에서는 홈리스 재기 노력이 담긴 사연과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이들이 사회적 편견을 딛고 다시 축구를 통해 일어서는 과정을 진솔하게 화면에 담았다. ▪ 그린란드 개썰매 /‘백야 2,700km를 가다’ 한국탐험대가 지구 온난화의 전초기지로 떠오른 그린란드 북극권 2,700km를 개썰매로 종단하는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그린란드에 도착한 한국탐험대는 중부도시 일루리사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20여 일간의 적응훈련을 마친 후 현재 온통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그린란드 내륙을 종단하고 있다. 1년 중 최대 다섯 달 동안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땅 그린란드. 순백의 설원 위로 반사되는 눈부신 빛, 그 속에서 만나는 위대한 자연 속에서 탐험대의 여정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다. 늑대 수준의 썰매견을 길들여 탐험에 나섰지만, 대자연이 만들어 놓은 장애물은 탐험대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눈 속에 도사리고 있는 얼음협곡 크레바스와 끝없는 설원에서 갑자기 시야가 사라지는 화이트아웃 현상, 여기에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눈보라 ‘블리자드’ (풍속 14m/s 이상, 저온, 시정 500피트 이하인 강풍) 등 북극 특유의 기상현상은 탐험대의 여정을 순탄치 않게 하는데…. 더 큰 문제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개와 썰매가 지날 수 없을 정도로 빙하와 눈이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한국탐험대의 여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북극권의 기후 변화 실상을 [현장 21]에서 취재했다. 제 작 : SBS 보도제작부 기 획 : 신용환 취재기자 : 김영아 · 정규진 · 김흥수 방송일시 : 2011년 7월 12일(화) 밤 8시50분 연 락 처 : 02) 2113-4567 / 팩스 :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