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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2.01.31 (수)
ㆍ수상한 작명소 
ㆍ몸짱, 그 불편한 진실 
ㆍ金배지, 그 이후...
 
 
■ 방송일시 : 2012년 1월 31일 밤 8시 50분~
 
 
1. 수상한 작명소 
 
지난 2005년 개명에 대한 대법원의 원칙적 허가 결정이후, 개명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16만 명이 자신의 이름을 바꾸겠다며 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단순히 촌스럽거나 범죄자의 이름과 같다거나 놀림을 당한다는 이유 등이 예전의 개명 사유였다면 
최근의 개명은 자신의 현 상황을 극복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활발한 개명 속에 더불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건 곳곳에 있는 작명소와 작명가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름 하나로 운명이 바뀐다는 작명가의 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걸까. 
이름 하나 때문에 인생이 꼬이고, 이름 하나 때문에 인생이 풀린다는 그들의 말을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일까.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 작명가에게 고가의 돈을 주고 하는 작명은 또 모두 믿을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빠져 있는 성명학의 창시자들이 있다. 이들에 대한 혹은 이들의 이론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 사람들에게  고가의 돈을 내고 이름을 바꾸는 사람들의 행렬도 멈출 줄 모른다. 그런데 내 인생을 바꿔줄 것처럼 말하는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이 당신에게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그 숨겨진 진실! 현장 21에서 밝혀본다.  
 
 
2. 몸짱, 그 불편한 진실 
 
 헬스, 등산, 수영, 요가 등 해가 바뀔 때마다 누구나 한번쯤은 하게 되는 신년 계획, 바로 운동. 
그러나 운동은 매년 하는 결심 임에도 불구하고,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의지의 문제도 있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운동을 하거나, 몸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무리한 운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분명 운동은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지만.
잘못된 운동,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음만 못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식스팩, S라인 등 몸짱 열풍으로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최근 몇 년 새, 잘못된 운동으로 인한 통증이나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형편.
 또,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단백질 성분의 헬스보충제를 오남용하거나 심지어, 하루라도 운동을 건너뛰면 심한 불안감이나 신체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운동중독증’ 환자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   
 
 《현장21》에서는 ‘몸짱 신드롬’과 함께 커지는 잘못된 운동의 부작용과 운동중독증, 헬스보충제의 
폐해를 짚어보고, 올바른 운동과 건강증진법에 대해 알아본다. 
 
 
3. 金배지, 그 이후...
 
 정치권이 또 다시, 비판과 쇄신의 대상으로 지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 국회는 19대 총선 공천경쟁으로 들썩이고 있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자 경쟁률은 6.5대 1. 
 그런데, 金배지를 떼고 정치권을 은퇴한 전직 국회의원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어떤 곳일까? 
 
- 정치요? 후회합니다.
 정창현 前국회의원(14대)은 취재진에게 ‘후회한다.’라는 한 마디를 던졌다. 14대 총선에 첫 출마해 당선됐지만, 이후 두 번 낙선하고 정계를 떠났다. 그는 지금 정치에 대한 한 줌의 미련도 없고, 그래서 자신과 가족 모두 행복하다고 한다. 
  
- 컨테이너에 사는, 전직 4선 국회의원 
 박영록 前국회의원(6·7·9·10대). 그는 현재, 주택가 골목 컨테이너에 부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이곳도 언제 철거될지 모른다. 부부는 현직 국회의원 시절 사진만은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야당 부총재까지 지낸, 그에게 지금의 생활은 어떠할까?  
  
- 정치를 하느니, 소나 키우겠다. 
 3선 도전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박경수 前국회의원 (13·14대). 당적도 버리고 고향에서 농부로 살아간다는 그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강원도에서 만난 박 前의원. 金배지를 버리고 떠난, 그에게 국회는 어떤 곳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