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2.03.06 (수)
ㆍ위기의 어린이집 ㆍ명품화장품 가격의 진실? ㆍ일하지 않는 청년들 방송일시: 2012. 03. 06(화) 밤 8:50~ 위기의 어린이집 지난 27일, 사상 초유의 민간 어린이집의 집단 휴원 사태가 발생했다. 민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는데.. 이번 휴원이 더욱 논란이 되었던 이유는, 국공립에 비해 민간 보육시설의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 우리나라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율은 전체 보육시설의 5.3%에 불과한데 대기 인원은 약 10만 명에 이른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정부 지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시설도 나은 반면, 민간 어린이집은 정부의 관리 감독을 덜 받는데다가 '아동학대, 어린이집 불법 매매' 등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사회적인 불신을 사고 있기 때문. 이번 집단 휴원을 주도한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은 '보육료 현실화와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요구 했지만.. 결국 '처우개선' 문제는 빠진 채, 규제완화에 대한 협상으로 이번 휴원 사태가 마무리 되었다.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은 보육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 문제는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다. 《현장 21》에서는 이번 민간 어린이집 휴원 사태와 관련하여 현 보육시설의 문제점을 보육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들어보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보육 시스템의 방향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명품화장품 가격의 진실? 대한민국은 지금, 한해 10조원치 넘게 팔리는 화장품 소비 대국! 특히 해외 화장품은 매년 수입이 늘어 작년엔 수입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이 수입 화장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가의 명품화장품들은 언제나 가격이 오르기만 할뿐 내리는 법은 없다. 여기에, ‘한 방울의 기적’을 믿으며 명품 화장품을 사고 있는 한국의 소비자들.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명품화장품은 뭔가 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입한다. 하지만, 명품화장품 성분도 중저가 제품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화장품 전문가들이 밝히는 명품화장품 성분에 관한 진실. 그리고 고가로 팔면서 정작 소비자의 알 권리인 성분표기는 하지 않는 실태를 고발한다. 《현장 21》은 2011년 수입화장품 통관금액 자료를 어렵게 입수. 충격적인 수입 원가를 공개한다. 25배 거품으로 팔고 있는 고가의 명품화장품은 과연 어떤 제품일까? 그리고, 고가 명품 화장품에 대한 반란! 지금 2,30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저렴이 열풍을 함께 취재한다. 일하지 않는 청년들 학생도 아니고 직업 훈련을 받지도 않으며 구직 활동까지 하지 않는 청년들. 이른바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취업 전쟁이라고까지 불리는 실업난 시대. 어떻게든 일을 구해보려는 다른 청년들과 달리 이들은 왜 자신들의 구직 활동을 포기 혹은 중단한 것일까? 부유한 집안에 좋은 부모를 만나서? 그들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해서? 사회와 잘 맞지 않는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하지만 취재진이 만난 니트족 청년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자신만의 세계에 숨어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 청년실업 문제를 넘어 그것이 더 고착화 된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 방황하는 청년 니트족의 현실을 《현장 21》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