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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2.10.30 (수)
ㆍ죽음의 덫, 마취
ㆍ新 문화•소비권력 397
ㆍ반기문 UN사무총장

죽음의 덫, 마취
2012년 10월, 검찰은 프로포폴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남일대를 돌며 일명 ‘우유주사’를 유통한 간호조무사 출신 우유아줌마를 비롯해 전, 현직 의료인들이 구속됐다. 현재 수사범위를 연예계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프로포폴은 치료 시 느끼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쓰이는 수면마취제다. 마취 효과와 회복이 빨라 내시경 같은 검진에서부터 크고 작은 수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프로포폴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취제가 아닌 수면제로 오, 남용하면서 중독에 빠지거나, 마취과 전문의 없는 의료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미 정부에서는 지난해,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와 단속에 들어갔다. 전자칩을 부착해 유통의 모든 단계를 감시, 추적하겠다는 대책도 내놓았다.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와 함께 이러한 대책이, 과연 프로포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현장21》에서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관련 사고를 취재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대책을 모색해본다.  



新 문화•소비권력 397
1990년대 ‘신인류의 출현’으로 평가받은 X세대들. 70년대에 태어나 90년대에 20대를 보내고 이제는 30대가 되었다. 이른바 397세대!

최근 열린 들국화의 재결합 콘서트 티켓을 가장 많이 산 것은 397세대였다. 자기 세대의 문화가 아니라도 즐길 수 있다면 아낌없이 문화소비를 하는 이들이 영화, 뮤지컬 등 각종 분야에서 문화소비 권력으로 부상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397세대의 힘은 문화소비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수입차 판매량, 외국 술 판매량도 이들의 적극적인 구매에 힘입은 현상이다. 산업계에서도 주요 소비자가 된 이들을 붙잡기 위해 기업들의 각종 397잡기 프로젝트도 생기고 있다.

이들은 소비뿐 아니라 적극적인 문화 창조자이기도 하다. 가로수길에 사는 397세대들이 모여 자신들의 공동체를 위한 신문을 발간하는가 하면 강북의 한 허름한 골목길에 갤러리를 내 전 세대와 소통하기를 꿈꾸는 문화콘텐츠 기획자도 있다.

新 문화•소비권력 397세대! 이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고 또 어디까지인지 현장21에서 알아본다. 



반기문 UN사무총장
한 달에 평균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사나이, 세상에서 가장 불가능한 직업을 가진 인물. 
누구를 일컫는 수식어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세계의 리더 제 8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다.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반 총장의 연임이 확정 됐다. 올해 1월부터는 새롭게 반기문 체제 2기 시대가 열렸다. 취임 이후, 조용한 변화를 보여주는 ‘동양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리더십과 성과가 유엔 회원국들과 세계인들에게 호감을 샀기 때문이다. 반 총장은 고교 시절 미국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게 된 이후, 외교관의 꿈을 품었다. 이후 1970년 외무고시에 합격, 대한민국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그의 외교관 인생이 시작되었고, 2006년에는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 될 제8대 UN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취임 이후, 인류화합,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공으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012 서울 평화상’을 수상했고, 2012년 ‘탁월한 국제 지도자상’을 수상 하며 명실 공히 ‘세계인의 지도자’로 살고 있다. 
 이처럼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고, 세계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반 총장이 《현장 21》 카메라 앞에 나섰다. 남은 임기 4년 동안 해결해야할 과제와 임무는 무엇인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특별 대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