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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2.12.18 (수)
ㆍD-1 당신의 선택은?
ㆍ베트남 드림의 명암  

D-1 당신의 선택은?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이 눈 앞에 다가왔다. 이번 대선의 유력 후보, 박근혜와 문재인. 
두 후보 모두 지난달 27일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22일간 전국을 순회하며 치열한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 역대 그 어느 대선보다 변수가 많았던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도 
유권자 표심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 박근혜 vs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2012년 12월 19일, 국민이 선택한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리더십을 발휘할 
대통령은 누구인가? 
이번 주 《현장 21》에서는 제 18대 대통령 선거 D-1 특집으로 박근혜와 문재인, 
두 유력 후보의 정치 역정과 선거 유세 과정을 돌아본다. 
또한 유세 현장과 기자회견, TV 토론과 방송 연설을 토대로 두 후보의 최우선 공약인 
민생안정을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들을 비교해 보고 
복지 공약의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전문가를 통해 살펴본다.   
이와 함께 외교, 남북관계, 교육, 정치 개혁 및 검찰 개혁 공약들을 정리, 비교 해본다. 
마지막으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가 갖는 의미에 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해 박세일, 백낙청씨의 의견을 들어본다. 


베트남 드림의 명암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사이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됐다. 베트남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이 가장 많은 사돈의 나라가 됐다. 한인 13만 명이 베트남에 건너가 있고, 베트남인 11만 5천 명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 이상적인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해 온 한국과 베트남. 베트남에서 우리의 꿈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까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만 약 3천 여 개, 직접 고용만 60만 명이 넘는다. 그 가운데에서도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형마트는 주요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형마트. 현지 소비자 생활환경에 맞춰 점포를 구성한 이 마트는 현지인들의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순조로운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성공으로 베트남 틈새시장을 노리는 한국 자영업자들도 있다. 현지화 전략으로 사업에 성공한 교민도 있지만 많은 수의 한국 사업가들은 도중에 포기하거나 현지 사업 파트너에게 사업체를 빼앗기는 등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다. 심한 경우엔 현지 노숙자로 전락해 자신의 여권을 팔고, 이마저도 어려워지면 시골로 숨어들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데…. 과연 우리는 이러한 현상들을 단순히 사업적 목적을 위해 파트너를 신뢰한 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지난 20년간 한국과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 또는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는 모든 면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수교 20년. 이후 양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가차원의 보호책이 절실해 보인다. 
  
  《현장 21》에서는 ‘베트남 드림’을 안고 현지 시장에 진출해 성공과 실패를 맛 본 한국 교민들의 생활 면면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