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88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3.01.29 (수)
ㆍ변이바이러스의 습격
ㆍ나는 ‘행복’도시에 삽니다
ㆍ“나의 영웅, 아웅산 수치”


변이바이러스의 습격
2009년 이후 다시 전 세계가 바이러스 질병으로 인한 공포에 휩싸여 있다. 미국전역에서는 현재 독감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노로 바이러스 감염자가 같은 기간대비 2배 가까이 늘고 독감환자도 크게 증가해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자중 67%가 변이 노로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 2009년형 독감, AI, 사스 등도 변이바이러스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적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이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 사람을 위협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갖고 있는 특성 때문. 앞으로도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이가 돼서 사람들을 위협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다름 아닌 사람에게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변이바이러스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작 바이러스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제나 백신들은 상당수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로부터 과연 우리는 안전한지 《현장21》에서 알아본다. 



나는 ‘행복’도시에 삽니다
지난해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정식 출범했다. 이어 11월,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 등 6개 정부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는 2014년까지 36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만 여명의 공무원이 세종시로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하지만, 병원이나 학교 같은 도시기반시설의 상당수가 여전히 계획·공사중인 가운데 세종시 이주민들은 다양한 생활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정부세종청사에선 우려했던 행정의 비효율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그 첫걸음은 아직 힘겨워 보인다.

세종청사에 근무하게 된 5,200여 명의 공무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세종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며 세종시로 간 사람들은 지금 어떤 변모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행복도시’에서의 ‘행복’은 ‘행정중심’의 약칭이지만, ‘행복한 도시’란 또 다른 의미로서 그들에게 되새겨질 수 있을 것인가. 거친 대지에 세워진 신도시 세종시로 간 사람들의 일상을 《현장21》이 들여다봤다.



“나의 영웅, 아웅산 수치”
미얀마(옛 버마) 민주화의 꽃으로 불리는 아웅산 수치. 그녀는 버마의 민주화 변화를 위해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왔다. 그녀는 버마 국민들에게 희망의 이름이자 민주화의 상징이다. 

  1988년 8월 8일에 일어난 이른바 ‘8888’민주화 항쟁. 이 민주화 항쟁이 아웅산 수치의 
삶을 모조리 바꿔놓았다. 그녀가 결성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199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군부는 정권을 이양하지 않고 수치 여사를 가택연금에 처했다. 그녀는 21년 동안수차례에 걸쳐 모두 15년간 가택연금을 당했고 구금과 석방을 반복하면서도 비폭력적으로 민주화 투쟁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정치권에 입문한지 22년 만에 제도권 정치계에 들어 선 수치 여사는 버마를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웅산 수치 여사의 첫 방한을 앞두고 한국에 사는 버마 사람들은 기대감에 들떠 있다.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또 그들은 왜 이토록 애타게 그녀를 그리워할까? 그녀는 그들에게 어떤 존재인 것인가? 분명한 것은 진정한 민주화를 꿈꾸는 그녀의 삶과 생각이 전 세계인에게도 어떤 가르침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주 《현장》21에서는 아웅산 수치의 첫 방한을 기대하고 있는 버마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영웅, 아웅산 수치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