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3.02.19 (수)
ㆍ《충격》 스마트폰 도청 실태 ㆍ‘긴급점검’ 9백만 개의 시한폭탄 ㆍ2013 대한민국 재상 스토리 《충격》 스마트폰 도청 실태 당신의 통화내용을 누군가 몰래 엿 듣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현장21》 취재 결과, 일명 ‘스파이앱’을 이용해 스마트폰 도청은 물론, 위치추적, 메시지, 사진 등 사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사이트가 있음을 확인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 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악성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스마트폰 보안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마트폰이 개인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늘릴수록 사생활 노출의 위험성도 커지는 상황.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를 도둑맞거나 게임을 하다 거액의 요금을 청구 받는 일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턴 새로운 유형의 악성앱들이 속속 생겨나며, 소액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피해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스파이앱’을 이용해 도청은 물론, 위치추적, 메시지, 사진 등 사생활 정보를 캐어내 전달해 주는 한 사이트에서는 한 달에 30만 원 정도의 금액만 지불하면 모든 정보를 고스란히 의뢰인에게 전달해 주고 있었다. 《현장21》에서는 ‘스파이앱’을 이용해 운영되는 이 사이트의 숨겨진 이면은 무엇이고, 그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기위해 직접 의뢰 및 실험을 해봤다. 그런데… 그 결과는 충격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스마트폰 해킹의 실체는 무엇이며, 당신의 손 안에 들린 스마트폰은 지금 얼마나 안전한지, 《현장21》에서 집중 조명해 본다. ‘긴급점검’ 9백만 개의 시한폭탄 가스폭발 사고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LP가스! 10년 동안 LP가스 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상자만 2,251명! 정확한 원인을 모른 채 처리돼 버리곤 하는 LP가스 폭발 사고 이면에는 감춰진 사실들이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LPG 용기는 9백만 개, 이 가운데 무려 82%가 만든 지 16년 이상 된 노후 용기다. 하지만 이런 LPG 용기가 필수적인 항목은 뺀 안전검사만을 거친 채 도심 속을 시한폭탄처럼 돌아다니고 있다! 《현장21》 취재진이 전국 LPG 용기 검사소 23곳 중 10여 곳을 잠입 취재한 결과, LPG용기의 안전성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검사소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가스가 줄줄 새고 있는 LPG 용기들이 유통되고 있고, 언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로 우리 가족과 이웃이 다칠 지모를 현실! 《현장 21》이 입수한 내부문건에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까지 담겨있었다! 지난해 삼척시를 흔들었던 가스 폭발 사고로 42명의 사상자가 난 것을 비롯해 지금도 크고 작은 가스 폭발사고로 피해자들은 고통 받고 있지만 여전히 달라진 것 하나 없는 심각한 실태! 이번 주 《현장21》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도심 속 시한폭탄 LPG 용기의 구멍 난 안전관리 현 주소를 심층 조명한다. 2013 대한민국 재상 스토리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장직은 지금 29일째 비어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담긴 첫 인사인 이동흡 후보자가 지명 41일 만에 자진사퇴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 대기업 특혜취업 의혹, 항공권 깡 의혹 등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인 김용준 인수위원장도 두 아들 병역 면제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자진 낙마했다. 새로 지명된 정홍원 총리 후보자도 위장전입을 시인하는 등 도덕성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헌법기관장인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법관을 퇴임하고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있다. 대법관 퇴임 이후 김 위원장의 부인이 편의점과 채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한때 유력한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자신이 스스로 고사했다. 거액의 돈도,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공직도 사양한 김 위원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김 위원장의 33년간의 공직 생활의 신조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2000년부터 고위 공직 후보자 검증을 위해 도입한 인사청문회 제도. 하지만 최근엔 능력 검증보다 신상털기식 검증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현장21》에서는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대한민국 고위 공직자의 자격은 무엇인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