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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충격실태 '양악수술' 화려한 유혹
ㆍ내가 사는 이유 '버킷리스트'


충격실태 '양악수술' 화려한 유혹

  원희선(38)씨는 3년 전 한 케이블방송에‘남자 같은 여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 선머슴 같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하던 희선 씨는 방송이후.. 성형외과 여기저기서 병원 홍보모델을 조건으로 무료수술을 해주겠다는 제안이 잇따랐다. 예뻐질 수 있다는 유혹에 성형수술을 결심, 서울 강남의 믿을만한 대형 성형외과를 선택해 자신을 병원 모델로 활용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무료 성형수술을 받기로 했다. 다만, 병원 측은 완벽한 성형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양악수술을 하자는 단서를 달았다. 양악수술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011년 4월 수술이후.. 원 씨는 안면 감각마비와 신경 손상으로 인한 끔찍한 통증에 시달리다 설상가상 지난겨울부터는 아랫입술마저 틀어져 말하는 것조차 힘들다. 원 씨는 현재 웹디자인과 인터넷쇼핑몰 운영 등 하던 일마저 접은 채 대인기피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양악수술 열풍, 그 후 3년... 부작용 피해 속출!
       드러난 양악수술의 충격실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무서운 진실 
  양악수술이 열풍을 몰고 온 건 불과 2~3년 전. 유명연예인들이 잇따라 양악수술을 받고 수술전후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 위험성과 부작용을 뒤로한 채 일부 성형외과 사이에서 마치 미용수술의 결정판인양 변질되고 있다.

  문제는 양악수술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위, 아래턱을 절개해 견인한 뒤, 턱의 위치를 이동시켜 다시 봉합하는 수술인 만큼 안면 신경과 관절손상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안면 감각 둔화와 상시적인 통증, 개구장애 등을 호소하고 있다. 2, 3차 재수술을 받는 환자도 다수. 그런데도 호전이 안 돼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하는 피해자들도 있고 후유증에 자살하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미혼여성들이어서 충격 속에 가슴앓이만 할뿐 자신의 사정을 대놓고 알리지도, 나아가 따져볼 엄두도 못내는 상황.
  현장 21에서는 양악수술의 피해자들을 만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을 입수, 양악수술의 효과는 극대화, 부작용은 최소화 시키며,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 숨기기에만 급급한 병원 등 양악수술의 실태와 심각성, 수술 환자가 몰리는 성형외과의 비인도적 상술을 집중 고발 한다.




내가 사는 이유 '버킷리스트'
암 투병으로 4개의 장기를 잃은 황병만 씨의 버킷리스트
두 번의 암 투병으로 위와 직장 등 4개의 장기가 없고, 4개의 장기는 절반만 남은 황병만 씨. 생존확률 1%의 절망을 넘어선 기적의 사나이다. 장기가 없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이는 황 씨지만, 해마다 7차례 이상 10km 마라톤을 완주하고 있다. 이제 그는 하프 마라톤 완주를 꿈꾼다. 마라톤 완주는 그의 세 가지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다. 그의 간절한 버킷리스트는 이뤄질 수 있을까.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이에요... 
	때문에라도 정말 더 많은 꿈을 이루고 살아야죠”  
가출과 폭주족 생활 등 어린 시절 방황으로 ‘구제불능의 문제아’로 낙인찍혔던 김수영 씨. 김 씨는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한 강연가가 됐다. 그는 70여개의 버킷리스트가 자신의 인생에 결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며, ‘버킷리스트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왜 버킷리스트를 권유하는 것일까. 
     
당신에게 버킷리스트는 무엇입니까?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이라는 뜻으로 시한부 인생을 통보받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버킷리스트가 진화하고 있다. 죽음 대신 희망과 꿈 그리고 행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먹고 사느라’ 바빠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버킷리스트의 실천을 통해 하나씩 이뤄나가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과거 버킷리스트가 회고적이고 성찰적인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미래지향적인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버킷리스트가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현장21》은 버킷리스트를 쓰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사회 가치관의 변화를 조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