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현장 21
현장 21
방송일 2013.06.11 (수)
ㆍ이런 일자리 없습니까? ㆍ그 보육원에선 무슨 일이? ㆍ내 몸을 속이는 다이어트 이런 일자리 없습니까?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놓고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핵심은 시간제 근로를 확대해 기존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을 줄이고 고용률은 높인다는 것. 이 방법의 실현 가능성을 고용정책 선진국 독일과 네덜란드의 사례에서 진단해 본다. 한국의 여성 고용률 53.1% , 네덜란드 여성 고용률 70% ,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들어하는 것이 대한민국 워킹맘들의 현실이다. 반대로 출산 후에도 일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 유럽 워킹맘들의 비결은 뭘까? 독일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실케 리드 씨. 그녀는 워킹맘이다. 그런데, 그녀의 출근 시간은 남들보다 좀 늦고, 퇴근 시간은 좀 이르다. 그녀는 독일 대기업에서 흔한 시간제 근로자인데... 전일 근로자와 비교할 때, 임금, 복지, 고용보호의 현실은 어떨까? 독일과 네덜란드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해준, 그녀들의 일자리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 대학진학율 71.3% , 독일 대학진학율 42.7% , 독일 전체 청년 가운데 60% 이상은 직업교육을 통해 직업인이 된다. 3년 6개월의 독특한 도제식 직업교육을 받는 것. 공장이면서 학교인 그곳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독일의 청년 고용을 책임져온 120년 전통의 교육법... 그 비법을 공개한다. 워킹맘이라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도 누구나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이야기... 〈현장21〉이 독일·네덜란드 현지 취재로 전한다. “그 보육원에선 무슨 일이?” 지난 1월 익산의 한 목사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6살 아이가 숨을 거뒀다. 충격적이었던 건 경찰이 공개한 사망 당시 아이의 모습이었다. 창백한 피부와 함께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아이. 이 아이는 왜 이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숨져야만 했을까. 경찰 조사결과 목사는 치료가 필요한 뇌병변장애아를 6개월 동안 방치했고, 아이는 굶어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보육원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취재 과정에서 만난 목격자들의 증언들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목사 가족들은 저녁마다 방문 밖에서 자물쇠로 문을 잠가 아이들을 가둬둘 뿐 아니라 제대로 씻기지도 않고 그대로 방치해 아이들 몸에서는 심한 냄새가 풍겼다고 한다. 아이들은 꿀꿀이죽 수준의 식단으로 끼니를 때워야만 했다. 그들은 아이들은 ‘양육’이 아닌 그야말로 ‘사육’당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생계비, 장애수당 등을 횡령해 자녀의 고액과외와 해외 유학 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21〉은 10여 년 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거두어 보육원을 운영하며 아동학대와 횡령을 저질러 온 인면수심 목사의 충격적인 모습을 고발한다. 내 몸을 속이는 다이어트 1일1식, 간헐적 단식,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이어트 법들은 절식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체중을 감량시킬 수 있어 인기지만 다이어트 이후 참았던 식욕이 결국 폭식으로 이어져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최근엔 건강하게 감량하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심리적으로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바로 ‘심리적 다이어트’ 가 떠오르고 있다. 음식을 평소보다 조금 먹었는데도 시각적으로 많이 먹은 것처럼 느끼게 하는 방법, 냄새를 맡아서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느끼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집중해서 즐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심리적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여러 가지 함정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는데... 과연 이 방법이 실제로 건강하게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는 걸까? 〈현장 21〉 에서는 이슈가 되고 있는 심리적 다이어트법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이면에 감춰진 사회적 문제점을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