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회 현장 21
친일파 후손의 역습
방송일 2013.09.24 (수)
ㆍ친일파 후손의 역습 ㆍ웅담 캡슐 , 독이 된 ‘만병통치약’ [ 친일파 후손의 역습 ] 친일재산 환수운동으로 수세로 몰렸던 친일파 후손들이 이제는 역습을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충북 청주시는 친일파 민영은의 후손들이 낸 토지 소송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 후손들이 반환을 요구하는 땅은 하루 수천대의 버스가 오고가는 도로이자, 서울 세종로에 비견될만한 청주 교통의 요지. 그런데 후손들은 이러한 주요 도로를 철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상복구까지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파헤쳐질 위기에 처한 도로! 만일 청주시가 소송에서 지게 된다면 청주 교통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청주 일대에 큰 혼란이 찾아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법원은 1심에서 민영은 후손들의 손을 들어주었고 다음달에 2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친일재산특별법 제정으로 끝난 줄 알았던 친일파 청산. 하지만 그 후손들은 법의 맹점을 파고들어 재산권 행사에 여념이 없었다. 어떻게 이들은 조상 땅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일까? [현장 21]에서는 친일파 민영은 후손들의 청주땅 찾기 소송을 통해, 친일파 후손들의 행태를 고발하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친일파 문제를 되짚어 본다. [ 웅담 캡슐 , 독이 된 ‘만병통치약’ ] “암세포를 죽여주고, 당뇨 같은 거는 혈당도 낮춰준다.” “아픈 부위에 바르면, 30분 정도 지나면 통증이 멈춘다.” - 웅담 캡슐 판매직원-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 곰 농장에서 쓸개즙을 가공해 비밀리에 판매되고 있는 웅담 캡슐! 그들이 모든 병이 치유되는 신비로운 만병통치약이라 설명하는 웅담 캡슐에 가장 많이 현혹되고 있는 최대 고객은 다름 아닌 한국인 관광객이다. “중국 곰 사육장의 곰들은 대부분 질병이 있는 곰들이다. 대부분 장기가 감염돼 있고, 암에 걸린 곰들도 많다.” - 반달곰 구조센터 직원- [현장21] 취재진은 웅담 캡슐의 원료로 쓰이고 있는 곰 쓸개즙의 최대 생산 도시인 중국 옌지 지역의 곰 농장을 잠입 취재. 그 충격적인 실태를 알 수 있었다. 그들이 밑도 끝도 없이 국내 반입이 쉽다며 끊임없이 권하는 웅담 캡슐! 그 실체와 성분은 과연 믿을만한 것인가? “사육돼서 질병이 있는 곰쓸개를 그 자리에서 먹는 건 그냥 독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다.” - 한의사 - 이번 주 [현장21]에선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는 ‘웅담캡슐’의 실체와 효능에 대해 집중 보도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