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회 현장 21
피고인이 선택한 심판자
방송일 2013.10.22 (수)
ㆍ피고인이 선택한 심판자 ㆍ731부대원에 훈장? [ 피고인이 선택한 심판자 ] 엄숙한 법정 안에 모인 수 십 명의 사람들. 법정이 낯설기는 그들의 눈에도 역력하다. 이들은 누구일까? 왜 온 걸까? 9번, 62번, 26번...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는 사람들. 이들에게 오늘 하루 심판자의 임무가 부여된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 바로 그들이다. 증인도, 증거도 없는 사건. 오로지 피고인과 피해자만 있는 사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진실을 알 수 없다. 검사와 변호인의 치열한 법정공방 속에 심판자가 된 배심원들의 최종 판단을 뭘까? 그 충격적인 반전을 공개한다! 법원이 멀쩡한 국민에게 백 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배심원 후보자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 국민이, 원치 않는 배심원에 반드시 나가야 하는가? 이렇게까지 한 법원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국민 참여 재판 시행 5년! 이번 주 [현장21]에서는 방송사상 최초로, 실제 국민 참여재판의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과정에서 재판관 대신 일일 심판자가 된 배심원들의 무거운 책임감을 조명해본다. [ 731부대원에 훈장? ] 1973년 11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한 일본인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그의 이름은 가토 카쓰야. 당시 그는 전염병을 비롯한 공중 의학에서 1인자로 알려져 있는 일본인이었다. 그런데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가토 가쓰야 씨에 관한 의혹이 제기 됐다. 바로 그가 살아 있는 사람에게 생체실험을 가하고 세균전을 준비해 온 731부대원이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가토 가쓰야의 사건의 진실을 일본 현지를 직접 찾았다. 그가 설립한 병원은 물론 그의 흔적을 수소문해가며 추적한 끝에 마침내 가토 가쓰야의 실체를 밝힐 수 있었다. 가토 가쓰야는 정말 731부대 대원이었을까? 그는 731부대에서 어떤 악행과 만행을 저질렀을까? 그리고 우리 정부는 어떻게 731부대원을 비롯한 A급 전범 등 12명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일까? SBS [현장 21]에서는 일본 현지에서 가토 카츠야의 행적을 추적하고 그 진실을 단독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