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회 현장 21
사라지는 노인들
방송일 2013.12.03 (수)
ㆍ사라지는 노인들 ㆍ겨울, 실내 공간 주의보 [ 사라지는 노인들 ] 지난 달 경남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노인이 사라졌다. 가족은 물론 경찰이 대대적으로 동원돼 수색에 나섰지만 노인은 실종 6일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말았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 10월 전라남도의 노인요양병원에서도 벌어졌다. 요양시설을 믿고 부모를 맡겼던 가족들은 얼마나 관리가 허술하기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분노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법이 실행 된지 5년. 그 사이 국내 노인요양시설은 3배가 증가했다. 누구나 쉽게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는 조건 덕분에 마구잡이 설립이 이어졌고,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든 영세요양소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요양시설의 관리 허술로 이어져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현장 21은 국내 요양원을 비롯한 장기요양시설을 밀착 취재하고 요양시설 내부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현장과 실태를 화면으로 담았다. [ 겨울, 실내 공간 주의보 ]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실내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지만 창문을 열자니 매서운 바람 탓에 감기라도 걸릴까 두렵고, 설상가상으로 최근 중국 발 스모그까지 빈번하게 발생해 미세 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같이 추워도 꼬박꼬박 환기를 시키고 실내 공간을 틈틈이 청소해야할 이유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생성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발암물질과 실내 먼지 때문이다. 특히 먼지 속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진드기가 살고 있는데! 난방 기구를 가동하면서 더 건조해진 겨울, 실내 공간. 과연 우리가 머물고 있는 이곳은 얼마나 안전할까. 건강한 겨울철 실내 생활을 위해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현장21]이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