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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회 현장 21

아동학대.. “소리 없는 비명”

방송일 2013.12.17 (수)
ㆍ아동학대.. “소리 없는 비명” 
ㆍ백두혈통, 독재 드라마 쓰다

[아동학대.. “소리 없는 비명”]

 - 2013년 10월 24일.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어 했던 8살 서현이는 엄마 노릇을 하며 자신을 학대해오던 ‘아빠의 동거녀’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해 사망에 이르렀다. 서현이는 갈비뼈가 16개나 부러진 상태였고, 그동안 상습적인 구타로 인하여 엉덩이 근육이 소멸되고 섬유질로 채워지는 둔부조직 섬유화에 시달려 왔다는 부검의의 소견. 손발의 심각한 화상과 대퇴부 골절 상태 등 그동안 서현이를 폭행하고 학대해온 ‘동거녀’의 추악한 진실이 하나 둘 드러나자 충격에 빠진 국민들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서현이가 떠난 지 50여일이 지난 지금, 서현이의 생모를 만나 
애타는 심정을 들어본다. 

- 지난 7월, 생후 17개월이었던 수연이가 뇌손상을 입은 것은 다름 아닌 수연이를 
돌봐주는 아동 돌보미의 구타 때문이었다. 자신이 아이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고 
진술했던 돌보미는 법정에서 돌연 아이를 구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 2007년 5월 17일, 두 돌을 하루 앞둔 성민이는 의문의 상처들만 남긴 채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배는 터질듯이 부풀어 올랐으며 얼굴과 팔 손등에는 상처가 가득 했고, 아이는 숨이 멎은 채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고 한다. 남자는 아이를 영안실에 안치하고 그곳을 떠났다. 그 남자는 성민이를 맡겨두었던 24시간 어린이집의 부원장. 바로 원장의 남편이었다. 
성민이의 의문의 죽음. 이상한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유일하게 그때의 상황을 증언 하고 있는 여섯 살 형의 진술은 증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린이집 원장은 어이없게도 ‘업무상 과실치사’로 고작 1년6개월 형을 받았고 이미 출소한 상태. 부원장은 고작 집행유예 3년. 또 실형을 받았어도 10년이 경과하면 합법적으로 보육시설 운영이 가능하다 는 것. 현재 아동복지법, 영유아 보육법의 허점을 말해준다.   

 지난 12년 동안 학대로 숨진 아동은 97명. 한 달 반 만에 한 명 꼴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현장21 은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의 실태와 근본적 대안을 집중 취재했다. 


[백두혈통, 독재 드라마 쓰다]
지난 13일, 장성택의 사형 소식이 전 세계에 전해졌다.
실각된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루어진 속전속결 숙청
김정은 시대 2인자, 장성택은 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됐을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내려오는 백두혈통 
장성택의 죄목 중 하나로 꼽은 백두혈통에 대한 도전!
장성택은 정말 쿠데타를 준비했던 것일까?

김정일 사망 이후 어린 후계자 김정은 옆에 
항상 자리하던 장성택은 대체 왜 그의 눈 밖에 난 것일까?

장성택과 친분이 있었던 탈북자 출신 박사를 통해 들은
장성택과 김경희의 실제 생활과 그 이야기!
과연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장성택 숙청을 지시했을까?

고모부에 대한 무자비 숙청...
그렇다면 또 다른 혈족, 김정남과 김한솔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현지에서 그들을 직접 만나 본 특파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공포 정치 서막이 울린 북한의 미래는 어떨까?
또 이를 대처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방안은 어떨까?
이번 주 [현장 21]에서 집중 조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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