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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회 현장 21

두 번 죽는 사람들

방송일 2014.03.25 (수)
ㆍ두 번 죽는 사람들
ㆍ별에서 온 보물 , 그 정체는

[두 번 죽는 사람들]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안양 초등생 유괴 살해사건’, ‘오원춘 사건’ 등 
잔인한 범죄들이 쉴 새 없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요즘, 
우리나라의 살인 범죄 발생량은 연간 무려 1천여 건에 달한다.  
다시 말해, 매년 그만큼의 피해자와, 그 이상의 피해 가족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이야기다.

살인 피해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실제 살인 피해를 당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2004년 4월,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에 큰 형을 잃고, 
슬픔을 못 이긴 작은형과 남동생의 잇따른 자살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 모 씨. 
그날 이후 그는 ‘망상증’과 ‘분노조절장애’ 를 비롯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지난해 7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된 故 가현 양.
그녀의 부모는 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이지만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범인에 대한 징역 10년형 판결에 항소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살인 피해 유가족이 겪는 2차, 3차 피해는 다양하고 심각하지만 
정작 이들은 복지의 철저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한다. 
‘범죄피해자보호법’ 아래 유가족을 위한 피해구조금 및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부족한 예산, 허술한 법체계, 사회적 무관심 등으로 제 구실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 유가족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지원은 무엇일까?
그들에 대한 인권의 보호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

이번 주 [현장 21]에서는 잔혹한 범죄로 고통 받는 살인 피해 유가족들의 현실과 
국내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해본다. 

[별에서 온 보물 , 그 정체는]

2014년 3월 9일 오후 8시, 한반도 상공에 떨어진 유성우들!
다음날 경남 진주시에서 2개의 운석이 발견됐다. 운석은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가격이 순금의 40배가 넘는다는 소문이 퍼지자, 조용한 시골마을에는 전국에서 온 구경꾼과 운석사냥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부산에서 온 관광객이 세 번째 운석을 발견하면서 대한민국은 운석 열풍이 불고 있다. 진주운석은 대한민국이 소유한 최초의 운석으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미 문화재청도 문화재 지정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체 운석이란 무엇이기에 온 국민이 뜨거운 관심을 갖는 것인가.

우주에서 대한민국을 찾아온 귀한 손님, 운석!
전문가들은 경제적 가치보다 운석의 학술적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은 운석 안에는 우주의 신비와 45억년 된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열쇠가 숨어 있다는 것. 
운석이 우리에게 알려줄 우주의 비밀은 무엇인가. 작은 운석 안에 숨겨진 지구와 우주의 비밀을 [현장21]에서 심층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