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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는 빠찡고장에서 소년원 시절 복싱을 가르쳐준 광열(이재포)을 만나서 신종 스포츠인 이종 격투기에 입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챔피언이 고우스께의 스파링 파트너가 된다. 거제도에선 선우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현준을 집으로 초대를 하고 미선은 흥분되어 식사 준비에 정신이 없다. 현준이 도착하고 선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비보가 날아든다. 급하게 차를 몰고 오던 선우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현장에서 죽는다.
한편 일본에서 현태가 고우스께에게 모진 모욕과 멸시를 참아 내면 묵묵히 이종 격투기를 배워 나가고 있다. 기호는 정희를 찾아 내고 정희는 자기 인생이 기호의 그늘에서 갇혀 있는 것에 눈물만 흘리고 있다. 미선은 선우가 죽고 난 후 임신 사실을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