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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와 수창은 외항선을 타고 일본을 떠난다. 서울에서 병석이 신병 치료차 미국에 머물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자 마자 현준을 찾지만 현준이 직원식당 관리 업체로 발령이 난 걸 알게된다. 병석은 현준에게 본사 비서실로 올라와서 자신을 직접 도와주고 미선이 일도 돌봐 줄 것을 부탁한다.
한편 죽변에서는 안동수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선거 운동에 정신이 없다. 안동수가 성철에게 자신을 도와줄 것을 부탁하지만 번번히 거절 당하자 성철을 폭행한다. 성철은 안동수에게 당한 것을 분풀이 하고 그 일로 인해 철창 신세를 진다. 현준은 성철 때문에 급하게 죽변으로 내려오지만 이미 성철은 풀려나 있다. 미선이 안동수에게 부탁해서 성철이 풀려 난 것을 안 현준은 가슴이 아프다. 현준은 성철을 서울로 모시고 가려고 한다.  현태와 수창은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태국의 전통 무술을 즐기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