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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은 미선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하지만 미선은 일을 나가고 없다. 인주와 만나서, 미선이 허락만 하면 다시 만나고 결혼 하고 싶다고 말하자 인주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선은 호텔 룸에서 타월을 교체하기 방으로 들어가니 거기에는 동수가 앉아있다. 동수가 미선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미선은 상대도 하지 않고 돌아서고, 그날 밤 미선은 현준을 만나서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던 중 현준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현준은 미선에게 정식으로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하고, 앞으로 겪게 될 어려운 일들을 같이 헤쳐 나가자고 말한다. 한편 성철은 서울에서 인주를 만나서 미선의 딱한 사정 얘기를 듣는 중 지연이 그 장면을 목격하고 다시 한번 더 실망하게 된다.
한편 병석은 미선에게 조건 없이 재산의 일부를 미선 아들에게 유산으로 주겠다고 말하고, 태국에선 현태가 수창과 함께 여전히 내기 시합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현준은 태국으로 출장에 미선과 동행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