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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박은혜)은 은수(한지혜)를 골탕먹일 궁리를 하다 원장(김영란)에게 병원음식이 형편없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 온다고 거짓말을 한다. 원장에게 야단을 맞은 은수는 짐을 싸가지고 나가다 지영과 마주친다.흥분한 은수는 지영과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치고 받고 싸우기까지 한다. 화가 덜풀린 은수는 강을 향해 소리를 지르다 강물에서 튀어오른 호태(김민종)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양낙철(한진희)은 배사장을 처치할 방법을 강구하라고 변호사에게 지시한다. 광기는 없애버리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큰 소리를 치다 양회장으로부터 혼쭐이 난다. 한편 파리 유학을 앞둔 은수는 친구들과 호텔나이트에서 술을 마시며 석별의 정을 나눈다. 만취한 은수는 주차장에서 구토를 하던 중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 광기의 부하들은 호텔밖에서 잠복근무중이던 호태를 따돌린다. 호태가 자리를 비운사이 살인사건이 터지고 동료형사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동료가 쓰러지자 흥분한 호태는 양회장을 찾아가 거칠게 항의한다. 양회장은 증거를 대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호태와 형사반장의 옷을 벗게 만들겠다고 큰 소리친다. 형사반장은 당장 양회장에게 사과를 하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호태는 자존심을 버리고 양회장 앞에 무릎을 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