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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은수는 호태가 자신을 정신없이 찾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프지만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은수는 파리로 가지않고 양회장을 찾아가 증언을 하겠다고 말한다. 재두와 은수가 결혼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양회장은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지영을 본 양회장은 지영의 과거를 들춰내며 재두에게 접근하는 의도를 묻는다. 충격을 받은 재두모는 쓰러지고 지영은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간다. 
호태는 현구로부터 은수가 양회장 집에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뛰쳐나간다. 양회장을 찾아간 호태는 은수에게 손끝 하나 대지 말라며 총을 겨눈다. 양회장은 여자를 살리고 싶으면 총을 내리라고 충고한다. 양회장의 집앞에서 꼼짝을 않던 호태는 은수를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며 괴로워한다. 호태에게 전화를 한 재두는 은수가 양회장에게 붙잡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다.
재두가 잡힌게 아니라 보호하는 것이라고 하자 호태는 배사장을 죽인 놈이라고 소리친다. 광기는 양회장의 집에 몰래 칩입한다. 금고문을 열려던 은수는 광기와 양회장이 들이 닥치자 소스라치게 놀란다. 은수의 꿈을 꾼 호태는 양회장의 집으로 달려간다. 은수는 양회장의 집밖에서 안심하라고 소리치는 호태를 보고 위안을 얻는다.
한편 양회장의 정체를 알게된 재두는 은수를 구하기 위해 양회장의 집으로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