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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두는 극장밖에 있던 낙철의 부하들을 보자 놀라 은수에게 도망쳐야 한다고 소리친다. 하지만 은수는 할 일이 남았다며 부하들의 차를 타고 떠난다.
멀리서 은수의 모습을 지켜보던 호태는 은수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은수는 양회장의 비밀장부만 찾으면 호태도 복직할 수 있다며 만류하는 재두를 뿌리친다. 변호사는 최면술을 통해 배사장이 죽기전 남긴 말을 기억해 내야 한다며 은수를 설득한다. 은수는 최면술을 통해 과거를 기억해 내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광기는 양회장을 제거하기 위해 집으로 침입한다. 금고문을 연 양회장은 비밀장부가 없어진 것을 알고 놀란다. 양회장은 칼을 든 광기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은수는 광기가 방으로 침입하자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집앞에 있던 지영의 차를 탄 은수는 안도하지만 곧바로 지영이 차를 돌려 광기가 있는 곳으로 가자 경악한다. 은수가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된 호태는 은수가 머물던 방에서 피묻은 드레스를 발견하고 오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