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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는 양회장 집앞에서 반장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주먹을 날린다. 반장은 당장 저놈을 쳐넣으라고 고함치고 호태는 유치장에 갇히고 만다.
호태는 현구를 붙잡고 은수는 자기 목숨과 같다며 은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죽는다고 소리친다. 유치장에서 나온 호태는 지영을 찾아가 은수가 있는 곳을 대라고 윽박지른다. 
은수를 허름한 창고로 데리고 간 광기는 추호태도 같이 죽어야 한다고 협박하며 잔인하게 웃는다. 광기는 호태에게 은수를 구하고 싶으면 혼자 오라고 전화를 한다. 
창고에 도착한 호태는 광기와 사투를 벌인다. 호태는 광기가 은수에게 칼을 휘두르려고 하는 순간 은수 대신 칼을 맞고 쓰러진다. 광기는 경찰들에 체포되고 은수는 경악하며 아저씨를 사랑한다며 죽지말라고 울먹인다.
1년 후 은수는 유학을 포기하고 정식교사가 된다. 하루도 분교 선생님으로 발령 받은 은수는 하루도를 지키는 초소장으로 변신한 호태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은수는 살아 있어줘 고맙다며 호태에게 다가가 입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