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장길산
장길산
방송일 2004.06.22 (수)
드디어 장길산의 사형집행이 시작된다. 장길산은 자신을 대신해서 죽는 임춘삼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대용은 망나니 칼을 들고 춤을 추다가 가짜 장길산 임춘삼 앞으로 다가간다. 우대용은 장길산에게 칼을 휘두른다. 묘옥은 옥중의 서방님에게 밥을 넣어주는 주막에 갔다가 장길산이 이미 죽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묘옥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시체가 버려졌다는 바닷가로 달려간다. 묘옥은 서방님을 찾으며 바다로 몸을 던지려고 하지만 여완스님이 나타나서 마음을 거둔다. 묘옥은 절에 머무르다가 남장을 하고 길을 떠난다. 화적패를 만난 묘옥은 위기에 처하지만 황소뿔도 뽑아 버린다는 소금장수 강선흥이 나타나서 구해준다. 강선흥은 묘옥이 서방님을 잃었다는 사연만 듣고 장길산의 여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헤어진다. 갑송은 장길산의 부모를 구출하기로 마음먹고 마감동을 만나러 간다. 갑송은 주막에서 목 매달은 선비 김기를 구해준다. 김기는 답 베끼기, 시험장에 책 들고 들어가기, 시험지 바꿔 치기 등 과거제도의 부패를 얘기하며 돈 잃고 사기만 당한 자기 자신을 자책한다. 갑송은 김기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묘옥은 주막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무참하게 짓밟은 철천지원수 양장교를 만난다. 묘옥은 남장을 거두고 칼을 품고 꽃단장해서 양장교에게 접근한다. 양장교는 술을 마시고 잠이 든다. 묘옥은 가슴에서 칼을 꺼내 들고 원수 양장교에게 다가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