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장길산(유오성)은 금강산에 들어가 운부대사를 만난다. 장길산은 학문과 무술 수련은커녕 매일같이 힘든 농사일만 한다. 장길산은 운부대사에게 어린아이처럼 투정도 부리고 가르침도 요구한다. 운부대사에게 실망한 장길산은 하산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마감동(이종수), 갑송(정준하), 강말득(정상훈) 등은 최형기(박준규)를 제거하기로 결의한다. 마감동과 최형기가 칼을 맞댄다. 마감동은 최형기가 자신의 검술 솜씨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다가 고전을 면치 못한다. 마감동이 위기의 순간에 처했을 때 길산이 나타나서 구해준다. 최형기는 장길산을 보고 도망간다. 장길산은 풍열스님(김종엽)을 찾아가 금강산에서 하산한 사실을 얘기하고 용서를 구한다. 갑자기 길산의 뒤통수를 때리며 운부대사가 나타나 호통친다.
묘옥(한고은)은 이경순의 집을 떠난다. 송이방은 이경순(최종환)의 재산이 탐나서 그를 탈옥시키고, 몰래 자객을 부른다. 이경순은 송이방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아내 홍여인과 하녀 전생이를 데리고 떠난다.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자객들을 만난다. 홍여인은 자객의 칼에 맞아 죽고, 이경순과 전생이는 겨우 목숨을 건진다. 이경순은 총을 챙겨서 자객들을 쫓아가 처치하고, 친구 송이방이 사주한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