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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 정양은 형준과 어울려서 노는 것이 즐거워서 매일 지각을 한다. 창숙은 참다못해서 정양에게 화를 낸다. 정양은 동생에게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렇다고 핑계를 댄다. 창숙은 사실로 받아들이고 용서해 준다. 하지만 정양은 다시 형준과 밤새 놀고 다음날 또 지각을 한다. 정양은 급한 대로 집에 불이 났다고 창숙에게 거짓말을 한다. 창숙은 황당해서 화도 내지 못한다. 결국 정양은 창숙에게 꼼짝없이 잡혀서 자료 정리를 한다. 정양은 형준이 놀러오라는 얘기를 듣고 머뭇거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