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3.10.13 (화)
부상을 입고 도망친 이한민(이훈)은 송이(박은빈)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한민은 고마움의 답례로 송이를 위한 일이라면 언제라도 자신의 목숨을 바치겠다고 맹세한다. 관례를 올린 개똥(박선영)은 임금이 있는 북향을 향해 큰절을 올린다. 궁녀들의 신세를 익히 아는 주위 나인들은 눈물을 찍어낸다. 첫날 밤 개똥은 자신이 사랑하는 광해군(지성)의 품에 안기는 꿈을 꾸며 행복해한다. 관례 이후 개똥은 중궁전 궁녀로 일하게 된다. 뜻이 맞는 조정신료들과 모임을 가진 정철(윤주상)은 셋째 왕자인 신성군(김영찬)을 세자 책봉하려는 선조(임동진)의 뜻을 저지하고, 장자인 임해군을 세자 책봉하는 데 목숨을 걸겠다고 선언한다. 조정신료들도 정철의 뜻에 모두 동의한다. 한편 임해군(김유석)은 내탕금 양식을 빼돌린 김공량(김학철)을 매질한다. 이 사실을 안 인빈김씨(이혜숙)는 크게 분개하며 임해군을 수렁에 빠뜨릴 작전을 짜는데….